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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34

[책 리뷰] 24. '영혼의 미술관(ART as THERAPY)',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저, '영혼의 미술관(ART as THERAPY)', 2013 최초 작성일 2021.08.31 예술(藝術): 기예와 학술을 아울러 이르는 말. 특별한 재료, 기교, 양식 따위로 감상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인간의 활동 및 그 작품. 공간 예술, 시간 예술, 종합 예술 따위로 나눌 수 있다. 아름답고 높은 경지에 이른 숙련된 기술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정 시점이 되면 우리는 미술관이나 공원 안의 조각품을 떠나 예술의 진정한 목적인 삶의 개혁을 추구해야 한다. 예술의 진정한 목적은 예술이 덜 필요하고 덜 예외적인 사회를 창조하는 데 있다. 예술에 대한 진정한 열망은 그 필요성을 줄이는 데 있어야 한다. 우리는 예술이 나타내는 이상들을 흡수한 뒤,.. 2021. 8. 31.
[책 리뷰] 23. '글쓰기에 대하여(Negotiating with the Dead: A Writer on Writing)',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 저, '글쓰기에 대하여', 2021 최초 작성일 2021.08.26 이면(裏面): 물체의 뒤쪽 면. 겉으로 나타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 보이는 면보다 진실에 가까운 보이지 않는 면. 이 책은 2000년도 케임브리지대학 강의에서 파생된 것으로, 이것은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하지만 글 쓰는 법에 대한 책도, 나의 저술 활동에 대한 책도, 특정한 사람, 시대, 국가의 글에 대한 책도 아니다. 어떻게 설명하는 게 좋으려나? 말하자면 작가가 서 있는 위치에 대한 글이다. (중략) 어쩌면 이렇게 말하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뒤를 조심해요. 누군가 있어요. 습격당하지 않게 정신 똑바로 차려요. 뱀을 조심해요." (중략) 장해물, 모호함, 공허함, 방향감각 상실.. 2021. 8. 28.
[책 리뷰] 22. '힐링 스페이스(Healing Space)', 에스더 M. 스턴버그(Esther M. Stern-berg) 에스더 M. 스턴버그(Esther M. Stern-berg) 저, '힐링 스페이스(Healing Space)', 2020 최초 작성일 2021.08.17 신경 건축학(Neuroarchitecture): '신경과학(neuroscience)'과 '건축학(architecture)'을 합친 단어로 어떤 건축물이나 공간을 마주할 때 인간의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학문입니다. 즉, 쉽게 말하면 건축이 인간의 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인간에게 더 나은 건축을 탐색하는 건축 심리 학문 사실 설계는 매우 철저한 작업이며, 엄청나게 많은 상호작용이 따른다. 결과물은 물고기나 말의 머리, 배의 돛 등 장기나 기관에서 영감을 얻은 최초의 형태만이 아니라 그 건물을 사용할 사람들, 용도, 건물이 들어설 장.. 2021. 8. 17.
[책 리뷰] 21. '살고 싶다는 농담', 허지웅 허지웅 저, '살고 싶다는 농담', 2021 최초 작성일 2021.08.07 청춘(靑春):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르는 말. 특히 젊은 날은 객관화가 어려운 시기다. 내 노력을 알아주는 조직도 어른도 드물다. 정당한 대가를 바랄 수도 없다. 타인에 관한 경험이 적어서 내 불행만이 굉장히 특별하고 잔인한 것처럼 느껴진다. 나이 든다고 상황이 개벽하지 않는다. (중략) 매우 운이 좋은 소수를 제외하면 여러분은 노력한 만큼 인정받지 못할 것이고 가치를 부정당할 것이다. 억울할 것이다. 내 가치를 누군가 알아봐 주길 갈망할 것이다.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모두 가치를 인정받는 것처럼 보인다. 행복해 보인다. 적어도 S.. 2021. 8. 7.
[책 리뷰] 20. ‘부의 시나리오’, 오건영 오건영 저, '부의 시나리오', 2021 최초 작성일 2021.08.02 대증하약(對症下藥): 증세(症勢)에 맞게 약(藥)을 써야 한다는 뜻으로, 문제(問題)의 핵심(核心)을 바로 보고 대처(對處)해야 함을 의미. 지금 저성장·저물가 상황에 처해 있다는 인식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떤 국면으로 이동할 것인가'입니다. 포트폴리오는요,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생각하지도 못한 변화가 다가왔을 때 이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자산을 분산해서 담아두는 겁니다. 그렇지만 아무 자산이나 마구 담기보다는 이제껏 설명한 것처럼 거시경제의 중요한 팩터를 반영한 시나리오들을 정리하고, 나름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를 생각하면서 비중을 조절하는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효과적일 겁니다. - 제4장 시나리오를 그려 다음 스.. 2021. 8. 3.
[책 리뷰] 19. '중국의 조용한 침공'(SILENT INVASION), 클라이브 해밀턴(Clive Hamilton) 클라이브 해밀턴(Clive Hamilton) 저, '중국의 조용한 침공'(SILENT INVASION), 2021 최초 작성일 2021.07.11 구밀복검(口蜜腹劍): 「입으로는 달콤함을 말하나 뱃속에는 칼을 감추고 있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친절(親切) 하나 마음속은 음흉(陰凶)한 것. 베이징이 국제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는 전략 목표는 대미 동맹 해체이며, 중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노리는 주요 국가가 호주와 일본, 한국이다. 베이징은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갈라놓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한미동맹을 약화시키지 않는 한 한국을 지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사용하는 주요 무기는 교역과 투자다. 베이징은 '경제 책략', 정확히 말해서 '경제 협박'의 명수다. .. 2021. 7. 11.
[책 리뷰] 18. ‘더 뉴맵(The New Map)’, 대니얼 예긴(Daniel Yergin) 대니얼 예긴(Daniel Yergin) 저, '더 뉴맵'(The New Map), 2021 최초 작성일 2021.07.08 빅 피쳐(Big Picture): 큰 그림, (복잡한 문제에 대한) 전체상, 대국관(大局觀), 선견지명(先見之明) 이 책은 에너지와 지정학적 문제에 의해 극적으로 변화 중인 새로운 지도에 관한 책이며, 아울러 이 지도가 무엇을 보여주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지정학은 각 국가들 사이의 세력 균형 및 갈등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다. 또한 여기서 이야기하는 에너지 문제는 전 세계적인 공급과 흐름 안에서 일어나는 광범위한 변화들을 반영하는데, 이런 변화들은 주로 에너지와 관련된 미국의 위치 변화, 성장하고 있는 재생가능 에너지 자원의 위상, 그리고 기후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정치학에 의해 좌.. 2021. 7. 9.
[책 리뷰] 17. '태고의 시간들', 올가 토카르추크(Olga Tokarczuk) 올가 토카르추크(Olga Tokarczuk) 저, '태고의 시간들', 1996 최초 작성일 2021.05.31 태고(太古): 아득한 옛날. 책 中 시간과 공간이 중첩되는 지점. 시공을 초월한 개념을 설명하는 상징적인 단어. 상상이란 따지고 보면 창작의 일부이며, 물질과 영혼을 연결하는 일종의 다리와 같다. 특히 빈번하게, 집중적으로 할수록 더욱 그렇다. 이런 경우, 상상은 물질의 파편으로 탈바꿈하기도 하고, 삶의 기류에 융합되기도 한다. 그러는 와중에 뭔가가 뒤틀리면서 변화가 찾아올 때도 있다. 그래서 인간의 모든 욕망은, 그것이 충분히 강하기만 하면, 이루어진다. 물론 기대했던 바가 전부 다 이루어지는 건 아니지만. - 파푸가 부인의 시간 中 스타시아 경제 공부한답시고 뒷전으로 밀려있던 소설책 한 권을.. 2021. 5. 31.
[책 리뷰] 16.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2021', 김백상 윤살구 김혜영 박선미 황성식 김백상 윤살구 김혜영 박선미 황성식 저,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2021', 2021 최초 작성일 2021.05.21 고수(高手): 바둑이나 장기 따위에서 수가 높음. 어떤 분야나 집단에서 기술이나 능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 문득 만우의 팔뚝에서 커다란 잉어 한 마리가 꿈틀댔다. 온몸을 뒤덮은 비늘은 갑옷처럼 탄탄했고, 커다란 눈알엔 생기가 넘쳤다. 두툼한 주둥이는 무엇이든 집어삼킬 것 같았다. 잠시 몸을 뒤틀던 잉어는 허물을 빠져나오듯 만우의 팔뚝을 벗어났다. 그리고 곧 빗물이 흘러가는 거리로 풍덩, 뛰어들었다. 하염없이 비가 쏟아졌다. - 조업밀집구역, 김백상 作 약 두 달간의 바쁜 일정을 앞두고 남은 연차의 절반을 사용해버렸다. 일정 동안 어차피 휴가는 쌓일 테니까 미리 쉬어두겠다는..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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