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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7. 잡념과 운전

by 세자책봉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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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9. 04 경주 소노벨 호텔

잡념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잠이 들지 못한 채 누워있다가, 어쭙잖은 글이라도 쓰기 위해 의자에 앉았다.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한 수 많은 노력들...

 

삶의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

.

인간의 존재 이유에 대한 나름의 고찰에 빠져있다, 문득 스치는 누군가의 말

"사주에 역마살이 3개나 끼어있으니, 평생 돌아다닐 팔자다."

 

얼마 전엔 돌아다니지 않는, 또는 못하는 아쉬움에 가득 차 있었지만 오늘 경주까지 온 내 모습을 보며 역시 신내림은 받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실제로 집에서 쉬거나 공부할 때 보다 오히려 운전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추풍령을 지나치던 그때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게된 '주 100시간의 법칙'

.

.

나는 내 전문분야에 자신이 있는가?

무언가 따라잡고 싶은가?

무언가 더 나아지고 싶은가?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가?

 

매주 40시간 본인의 일에 시간을 쏟아라. 그리고,

매주 60시간 본인이 성장하는 방향에 시간을 쏟아라.

.

.

잠시나마 삶에 집중하지 못한 채 이리저리 방황하던 나의 정신을 깨워주는 말이었다.

나름대로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확실히 깨달았다.

젊을 적 나의 노력, 삶에 대한 고뇌와 고민들은 훗날 나의 성공에 충분한 밑거름이 되어 있으리라.

분명히 나는 잘 될 것이다.

.

글을 쓰다보니, 조금은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복잡했던 감정들도 조금은 사그라들었다.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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