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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알기

M2E(Move To Earn)에 대해 알아보자

by 세자책봉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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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시장이 진화함에 따라 앞으로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 행위에 따라 토큰을 얻게 될지도 모르겠다. 지난해는 NFT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DEX, SWAP, BRIDGE 등 기존 은행이 독점하고 있던 금융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해 큰 인기를 얻은 DeFi 시장이 잠시 주춤한 틈을 타 무수히 많은 NFT 코인이 만들어졌으며 특히, P2E(Play To Earn) 시장이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인 국내 P2E 코인으로는 보라(카카오 게임즈), 위믹스(위메이드), MBX(넷마블) 등이 있으며, 넥슨과 엔씨소프트도 조만간 P2E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 위); MBX, (왼쪽 아래); BORA, (오른쪽); WEMIX

1. M2E의 대표주자 스테픈(STEPN)

그런데 최근 P2E에 이어 M2E(Move To Earn)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직역해서 나의 움직임이 돈이 되는 시장인 것이다. M2E 시장의 대표주자로는 호주 핀테크 업체 '파인드 사토시 랩(FINDSATOSHI LAB)'이 만든 스테픈(STEPN)이 있다. 스테픈은 솔라나(SOL) 기반의 프로젝트로, 사용자의 걸음에 따라 가상자산으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어플이다. 스테픈 어플을 사용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사용자는 보상을 얻기 위해서 최소 1개의 NFT를 구매해야 한다. 스테픈에 사용되는 NFT는 운동화로, 운동화의 특징에 따라 보상을 얻는 속도가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다. 사용자는 보상으로 얻은 토큰인(GMT, GST)를 사용해 운동화의 능력치를 강화할 수도 있고, 거래소 옮겨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스테픈 NFT는 오픈씨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오픈씨 스테픈 NFT 운동화의 가격은 현재 0.2솔라나(SOL) 이상 즉, 몇만 원~수백만 원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왼쪽); 스테픈 앱, 구글Play스토어 / (오른쪽); 스테픈 NFT, 오픈씨

GMT : Green Metaverse Token
GST : Green Satoshi Token
▶ 스테픈(STEPN) 공식 홈페이지 : https://stepn.com/

 

STEPN is a Web3 lifestyle app with Social-Fi and Game-Fi elements

 

stepn.com

스테픈(STEPN) 공식 트위터 : https://twitter.com/Stepnofficial

 

STEPN | Public Beta Phase III(@Stepnofficial) 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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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com

스테픈(STEPN) NFT 오픈씨 홈페이지 :https://opensea.io/collection/stepn
스테픈은 국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M2E 앱이다. 이미 스테픈의 일일 이용자 수는 1만 명을 넘어섰고, 공식 트위터에도 글로벌 일일 이용자 수가 40만 명이 넘었다고 나와있을 정도다. 특히, 스테픈 한국 공식 카페에는 약 15,000명 이상이 가입한 상태다.
스테픈(STEPN) 한국 공식 카페 : https://cafe.naver.com/stepn

 

Stepn[뛰다. 벌다. 쓰다/뛰벌쓰... : 네이버 카페

한국 스테픈[STEPN] 유저모임 입니다. 유저분들의 정보공유와 친목 놀이터입니다! 우리같이 Flex!

cafe.naver.com

2. 우리나라 M2E 코인워크(CoinWalk)

우리나라에도 M2E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3~4분기를 목표로 한국 스포츠 테크 스타트업 '프로그라운드(Proground)'에서 제작 중인 M2E 서비스 '코인워크(CoinWalk)'다. 특히 프로그라운드는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벤처캐피탈인 '스프링캠프'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프로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

코인워크는 내년에 네이버Z가 운영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와 한정판 운동화 전문 플랫폼인 '크림'과 연동할 예정라고 한다. 결국 NFT·메타버스·오프라인 삼박자가 결합된 서비스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인데, 앞으로 NFT로 구매한 운동화를 메타버스 '제페토'에서도 사용하고 실제 현실세계에서 신고 다닐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은 듯 보인다.
프로그라운드(Proground) 공식 홈페이지 : https://progrou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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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ou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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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2E 문제점

P2E와 M2E의 문제점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Earn 플랫폼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수요와 코인이다. 그 이유는 플랫폼 수요를 코인으로 만들어냈기 때문인데, 결국 플랫폼을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코인으로 만들어낸 플랫폼 수요를 어떻게 계속 유지하는지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 플랫폼 자체에 차별화를 두고 수요가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이다. 코인에 의의를 두지 않고, 코인을 벗어나더라도 사용자의 수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사용자의 수요가 자연스레 늘어나게 되면, 플랫폼은 활성화될 것이고 코인의 생태계 또한 자연스레 확장될 수 있다. 둘째, 플랫폼을 유지하기 위해 코인의 가치를 유지하거나 또는 올리는 것이다.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망하거나 스캠의 오명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코인의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는 데에 있다. 코인의 가치가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면 플랫폼의 이용자는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 누가 아무런 가치도 없는 코인을 Earn 하는데 시간을 소비하겠는가. 그렇기에 억지로라도 플랫폼을 유지하려면, 최소한 코인의 가치를 유지시키거나 또는 올리는 행위를 반드시 해야만 한다. 지금도 많은 프로젝트들이 코인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스테이킹, Pool 예치, 소각 등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결국 M2E 플랫폼은 지속적인 사용자 수요를 위해 서비스의 차별화와 코인의 가치 유지에 달려있다.

4. M2E 미래

M2E는 세 가지가 결합된 플랫폼이다. 그것은 바로 가상현실(메타버스, 게임, 앱 등) + 현실(움직임, 현물) + 블록체인(코인)이다. M2E의 미래(발전방향)는 걷기, 뛰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움직임에 대한 정량적인 측정이 가능하게 될 경우 폭발적인 생태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는 걷기, 뛰기의 이동량을 측정하기 위해 GPS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기타 움직임에 대해 측정할 수 있는 보조장비를 착용하는 방안으로 다양한 운동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코인워크와 크림의 협업으로 NFT 운동화를 현물화할 수 있듯, 운동별 운동 장비에 대한 NFT화 및 현물화도 가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상현실 시장에서는 현실에서의 움직임을 가상현실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메타버스나 게임을 구현하여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하고 커뮤니티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자전거 운동 게임인 ZWIFT처럼 말이다.


 

주요 키워드

1.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M2E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음(스테픈, 스니커즈, 스웻코인, 코인워크 등)
2. M2E 서비스에 사용될 토큰에 대해 모니터링할 필요 있음(발행 코인, 메인넷, 발행량, 생태계 모델 등)
3. M2E 서비스는 가상현실뿐 아니라 현실세계와도 연동될 수 있음(코인워크-제페토-크림)
4. M2E 서비스는 좋으나, 결국 서비스 차별화와 코인의 가치를 어떻게 유지하는지가 관건임(가치 폭락 주의)

참고자료
조선일보
에프엔뉴스
한경코리아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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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책봉의 경제알기는 계속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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