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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분명 이 책을 읽었을 것이다, 칼 세이건 <창백한 푸른 점> 그들은 그들의 밤하늘을 우러러 창백한 푸른 점을 찾아내려고 애쓸 것이다. 그것은 비록 보잘것없는 나약한 존재에 지나지 않으나 그들은 사랑하여 마지 않으리라. 인류의 모든 능력이 담겨져 있던 그 그릇은 한때 얼마나 깨지기 쉬운 것이었던가. 인류의 어린 시절은 얼마나 위태로웠으며, 인류의 시작은 얼마나 초라했으며, 제 길을 찾아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강을 건너야 했던가. 그 사연 모두에 그들은 경탄할 것이다.- 본문 중에서우주의 신비를 벗겨낸 에 이어우주 속에서 찾은 인류의 꿈과 희망을 담아낸 역작!차례1장 우리는 여기에 있다2장 빛이 빗나간다3장 엄청난 격하4장 우주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5장 지구 위에 지적 생명체가 있는가6장 보이저 호의 개가7장 토성의 위성들8장 최초의 새로운 행성9장 태양계 .. 2024. 11. 9.
칼 세이건의 죽음 이후에도 이어지는 그의 의지, 앤 드루얀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 꼭 그렇게 되리라는 법은 없다. 아직은 너무 늦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그것과는 다른 미래, 그것과는 다른 가능한 세계가 있다. 인류세는 인류가 각성한 시대가 될 수도 있다. 인류가 새로 얻은 힘에 따르는 과제에 맞서서 과학 기술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시대가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아직 이뤄낼 기회가 있는 그 미래로, 나와 함께 가자- 본문 중에서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읽은 과학책 중 하나인칼 세이건 의 영혼을 계승한 단 하나의 책!차례별로 오르는 사다리오, 위대한 왕이시여사라진 생명의 도시바빌로프우주의 커넥톰1조 개의 세계를 가진 남자지구의 지적 생명체를 찾아서카시니의 희생거짓 없는 마법두 원자 이야기생명 거주 가능 영역이라는 덧없는 축복인류세를 살다가능한 세계저자 소개작가.. 2024. 11. 8.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는 진정한 인생 지침, 박용준 <아빠 말보다, 엄마 말을 들어라>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처럼, 우리는 모든 것이 무로 되돌아가는 우주의 순리를 받아들어야 한다. 존재의 죽음과 소멸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여전히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내일'이라는 가능성 때문이다. 내일이란 곧 미래를 뜻하고, 그 미래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이 바로 미래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가능성 속에서 오늘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치열하게 방황했던 청춘,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책을 읽다가 문득,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되다차례프롤로그(두 개의 자아)1부. 아빠의 말 : 인생의 진리인 줄 알았던 가르침2부. 엄마의 말 : 내 총명함의 8할은 엄마에게서 왔다3부. 자식의 말 : 부.. 2024. 10. 25.
장인이 만든 이민자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 이민진 <파친코> ※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한 작가 이민진 님의 책 입니다. 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파친코의 원작이자 일제강점기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이민자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왜 에쓰코네 가족은 파친코 사업을 그리 안 좋게 생각할까? 외판원이었던 에쓰코의 아버지는 형편이 안 되는 외로운 주부들에게 비싼 생명보험을 들게 했고, 모자수는 성인 남녀들이 돈을 따려고 핀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들은 모두 가능성과 두려움, 외로움을 이용해 돈을 벌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행운아일 거라는 희망을 품고 게임을 계속했다. 어떻게 성공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겠는가. 파친코는 바보 같은 게임이지만, 인생은 그렇지 않았다.- 본문 중에서세계를 뜨겁게 울린 한 가족의 대서사극2.. 2024. 9. 21.
과학과 문학이 절묘하게 결합된 우주의 서사, 권재술 <우주를 만지다> ※ 물리교육의 권위자인 작가 권재술 님의 책 입니다. 과학과 문학이 절묘하게 결합된 우주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지평선, 자연과 우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에게도 지평선이라는 것이 있다. 친구를 사귀고 연애를 하지만 우리가 그 사람을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에게도 지평선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 너머를 볼 수는 없다. 수평선 너머 바다를 볼 수 없고, 지평선 너머 땅을 볼 수 없고, 사건 지평선 너머 블랙홀을 볼 수 없고, 우주의 지평선 너무 우주를 볼 수 없듯이 한 사람의 지평선 너머 그 사람의 속을 들여다볼 수는 없다.- 권재술(저자)과학자, 문학평론가, 시인, 소설가 모두가 극찬한 책!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차례1장. 별 하나 나 하나2장. 원자들의.. 2024. 7. 7.
퇴근 후 잡생각 2부 (인스타그램 릴스, 전통의 소중함에 대하여) 3. 인스타 릴스를 보면서 짧은 생각(옳고 그름이 뭘까?)  가끔 인스타 릴스를 보고 있으면 눈에 띄는 게시물들이 있다. 가령, 특정 상황에 특정 행동을 하지 않으면 잘못된 것이라며, O와 X를 나눠서 보여주는 영상 같은 것들이다. 최근 봤던 건 러닝 자세와 관련된 영상이었는데, 러닝 자세를 보여주며 무릎과 허벅지를 얕게 올리는 자세에는 X를, 무릎과 허벅지를 충분히 높게 올리는 자세에는 O라고 표시한 영상이었다. 정말 전자는 틀린 자세고, 후자는 맞는 자세일까? 굉장히 이상한 영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 왜 저 처자는 무릎과 허벅지를 얕게 올리면서 뛰는 자세를 잘못되었다고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뛰는 사람의 체형, 속도, 컨디션, 도로 상황, 지형 등에 따라 주법은 언제나 바뀔 수 .. 2024. 6. 6.
퇴근 후 잡생각 1부 (AI가 만든 이미지, 모자를 푹 눌러쓰는 것에 대하여) 1. 예술에 대한 짧은 생각(코스모폴리탄 표지에 실린 AI가 만든 그림을 보며)  2022년 6월 유명 잡지사 코스모폴리탄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이 만들어 낸 이미지를 표지로 채택했다. 그리고 현재 2024년 오늘날, 무수히 많은 매체에서 AI가 만들어낸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다. 순수 인간의 노동력으로 만들어진 이미지에서 기계가 만들어낸 이미지로의 변화는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이대로 일러스트레이터 직업은 사라지게 될까? 언젠가는 AI가 만들어낸 이미지가 온 세상을 지배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인간이 갖는 특수성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눈을 가리면 콜라와 사이다를 구분하지 못하는 게 인간의 한계고, 이것이야말로 인간적인 면모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저 AI가 .. 2024. 5. 30.
중국의 세계 지배를 위한 명분일까, 아니면 실리일까?, 자오팅양 <천하> ※ 2010년 의 내용을 추가 및 보완하여 출간된 자오팅양의 책 입니다. 세계에 대한 중국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정치 제도는 단지 좋은 세계, 즉 안전하고 평화롭고 협력이 가능한 세계를 보장할 뿐이다. 하지만 좋은 세계가 반드시 좋은 생활, 즉 생활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생활을 보증하지는 않는다. 좋은 세계는 좋은 생활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천하체계가 더 좋은 세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만 논했고, 이 세상에서 어떻게 더 좋은 생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자오팅양(저자)세계와 미래에 대한 중국의 철학중국인들은 어떤 '천하'를 상상하는가?차례1부. 천하 개념 이야기2부. 천하를 내포한 중국3부. 천하 질서의 미래성부록. 베.. 2024. 5. 23.
거대한 빌딩 숲 사이에 새겨진 믿음에 대한 이야기, 에르난 디아스 <트러스트> ※ 2017년 소설 를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한 에르난 디아스의 두 번째 소설 입니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흥미로운 소설책입니다. 내가 취하지 않았다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가장 먼저 떠오른 설명이었다. 나는 펜을 내려놓고 베벨을 보았다. 그는 여전히 소금통을 돌리고 있었다. 그건 내 이야기였다. 저녁을 먹으며 탐정소설 이야기를 다시 하는 것. 베벨은 내 글에서 그 내용을 읽었다. 그건 '여성적 손길'을 활용해 가정적인 일화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에 따라 내가 밀드레드에게 만들어준 장면 중 하나였다. 나는 아버지와 함께하던 저녁식사에서 그 장면을 본떴다. 그런데 지금 베벨이, 내 얼굴에 대고 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이다 파르텐자(작중인물)에르난 디아스 장편소설2022 올해의 책 최다 선정.. 202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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