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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빌딩 숲 사이에 새겨진 믿음에 대한 이야기, 에르난 디아스 <트러스트> ※ 2017년 소설 를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한 에르난 디아스의 두 번째 소설 입니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흥미로운 소설책입니다. 내가 취하지 않았다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가장 먼저 떠오른 설명이었다. 나는 펜을 내려놓고 베벨을 보았다. 그는 여전히 소금통을 돌리고 있었다. 그건 내 이야기였다. 저녁을 먹으며 탐정소설 이야기를 다시 하는 것. 베벨은 내 글에서 그 내용을 읽었다. 그건 '여성적 손길'을 활용해 가정적인 일화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에 따라 내가 밀드레드에게 만들어준 장면 중 하나였다. 나는 아버지와 함께하던 저녁식사에서 그 장면을 본떴다. 그런데 지금 베벨이, 내 얼굴에 대고 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이다 파르텐자(작중인물)에르난 디아스 장편소설2022 올해의 책 최다 선정.. 2024. 5. 12.
[책 리뷰] 11. '디 앤서(The Answer)', 뉴욕주민 뉴욕주민 저, '디 앤서(The Answer)', 2021 최초 작성일 2021.04.16 덕업일치(덕業一致): 덕질과 직업이 일치했다는 의미로 자기가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직업으로 삼음을 의미. 개인 생활과 직업적인 생활이 일체가 된다는 것이 꼭 나쁜 것일까.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있다면, 월급을 받기 위해서가 아닌 정말 즐겁고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있다면 삶이 그것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게 아닌가. 이런 사람들에게는 '워라밸'이라는 표현이 의미가 없다. 자신만의 기준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저돌적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그 누구도 뭐라 할 자격은 없다. - 뉴욕주민 서른 살 전에 달성해야 할 두 가지 목표가 있다. 한 가지는 뉴스에 나오는 것인데, 몇 년 전 운 좋게도 네..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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