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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2

잠이 오지 않는 일요일 밤의 잡생각 나는 가끔 우리 부모님이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리고 그 생각이 들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자아의 삶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그저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자신들에게 주어진 자유와 시간을 쏟아야 했던 그들의 노력에 감탄하기까지 한다. 어찌 보면 부모 된 도리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반드시 그러한 부모를 만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엔 나의 운이 참으로 좋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 의미에서 자식이 없는 내가 지금 현실에서 누리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사실상 과분하다. 자유롭게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읽고 싶은 것을 읽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나의 뜻대로 나의 선택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나는 엄.. 2023. 5. 26.
미래를 위해 산다는 것 여느 때와 다름없는 기상, 여느 때와 다름없는 출근, 여느 때와 다름없는 퇴근을 반복하길 어느덧 3년. 그동안 직장인으로서의 삶은 굳이 내 의식의 존재를 떠오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익숙해졌고, 일상은 그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퇴근 후엔 주로 운동, 독서, 공부를 병행하며 자기 계발에 집중하는 편이다. 업무로 지친 정신과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또다시 집중하는 일은 정말 어렵지만, 알 수 없는 미래를 가만히 기다리며 자아를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기 때문이다. 퇴근 후 잠들기까지 내게 주어진 시간은 네 시간 남짓.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어김없이 책상 앞에 앉는다. 요즘은 독서에 집중하고 있기에 읽던 책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을 편다. 아, 책을 읽기에 앞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들이 ..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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